영화 어바웃 타임 정보 줄거리 결말 평점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청년이 완벽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이야기로 판타지적 설정 속에서도 현실적인 가족애와 인생의 소중함을 따뜻하게 그려낸 힐링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영화 어바웃 타임 포스터

영화 정보

2013년에 영국에서 만들어진 이 작품은 리처드 커티스가 감독과 각본을 모두 담당했습니다. 감독은 러브 액츄얼리와 노팅 힐 그리고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등으로 유명한 로맨틱 코미디의 거장입니다. 제작사는 영국의 워킹 타이틀로 이들은 브리짓 존스의 일기와 미스터 빈 등 수많은 히트작을 만들어낸 회사입니다. 주인공 '팀' 역할은 도널 글리슨이 맡았으며 여주인공 '메리'는 레이철 맥아덤스가 연기했습니다. 도널 글리슨은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빌 위즐리 역할로 유명한 배우이고 레이철 맥아덤스는 노트북과 미니 특공대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입니다. 팀의 아버지 역할로는 빌 나이가 출연했으며 그는 해리포터에서 스크림저 역할을 했던 베테랑 배우입니다. 조연으로는 톰 홀랜더와 린제이 던칸 그리고 마고 로비가 참여했습니다. 상영 시간은 123분이며 12세 이상 관람 가능한 등급을 받았습니다. 국내에서는 2013년 12월 5일에 개봉했고 총 관객 수는 약 340만 명을 기록하여 큰 흥행을 거두었습니다. 이는 당시 영국 영화 중 국내 최고 흥행 기록이었습니다. 촬영은 주로 영국 콘월 지역과 런던에서 이루어졌으며 영국의 아름다운 해안가와 도시 풍경이 영화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잘 살려주었습니다. 음악도 매우 인상적이어서 많은 관객들이 영화와 함께 OST도 사랑했습니다.

줄거리

영국 콘월 지역에 사는 21살 청년 팀은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 때문에 연애 경험이 전혀 없는 모태솔로입니다. 새해 파티에서도 기회가 있었지만 용기를 내지 못해 아쉬움만 남긴 채 집으로 돌아옵니다. 다음 날 아버지는 팀에게 놀라운 가족의 비밀을 알려줍니다. 바로 이 집안의 남자들은 21살이 되면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능력에는 제한이 있어서 자신이 직접 경험했던 과거로만 돌아갈 수 있고 미래로는 갈 수 없으며 역사를 바꿀 수도 없습니다. 처음에는 믿기지 않던 팀도 직접 시간을 되돌려보면서 이 능력이 진짜라는 것을 확인합니다. 팀은 이 능력을 사용해서 연애를 성공시키려고 마음먹습니다. 여름휴가로 온 샬럿이라는 매력적인 여성에게 관심을 갖게 되지만 시간을 되돌려 여러 번 시도해 봐도 그녀의 마음을 얻는 데 실패합니다. 아버지의 조언에 따라 팀은 변호사가 되기 위해 런던으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런던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팀은 어느 날 친구의 소개로 메리라는 여성을 만나게 됩니다. 메리는 아름답지만 자신감이 부족한 성격의 여성으로 팀과 첫눈에 서로 끌리게 됩니다.

결말

팀과 메리는 서로 좋아하게 되지만 팀이 친구를 돕기 위해 시간을 되돌린 일 때문에 메리와의 만남 자체가 없어져버립니다. 팀은 절망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메리를 다시 찾아내려고 노력합니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마침내 메리와 다시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집니다. 팀은 시간 되돌리기 능력을 활용해서 완벽한 데이트와 프로포즈를 성공시키고 메리와 결혼합니다. 결혼 후 두 사람은 아이를 갖게 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립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팀은 자신의 능력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만나게 됩니다. 아버지가 암에 걸려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고 팀은 아버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합니다. 아버지는 팀에게 인생의 중요한 조언을 해줍니다. 시간을 되돌리지 말고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살라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팀은 큰 깨달음을 얻습니다. 시간을 되돌려서 완벽하게 만들려고 하는 것보다 현재 순간을 온전히 느끼고 감사하며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팀은 시간 되돌리기를 그만두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갑니다. 영화는 팀이 아이들과 함께 해변에서 뛰어노는 모습으로 끝나며 소소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보여줍니다.

시청소감 및 평점

이 영화는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를 넘어서 인생의 깊은 의미를 생각하게 만드는 특별한 작품이었습니다. 시간 여행이라는 판타지 소재를 사용했지만 실제로는 가족의 사랑과 일상의 소중함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도널 글리슨의 연기가 정말 자연스러웠고 특히 내성적이지만 순수한 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습니다. 레이철 맥아덤스도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메리 역할을 잘 표현했으며 두 배우의 호흡이 정말 좋았습니다. 빌 나이가 연기한 아버지 캐릭터는 영화 전체에서 가장 인상적이었고 그의 인생철학이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영화의 메시지도 매우 의미 있었습니다. 완벽한 순간을 만들기 위해 시간을 되돌리는 것보다 지금 이 순간을 충분히 느끼고 감사하며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깨달음이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영국의 아름다운 풍경도 영화의 매력을 더해주었고 특히 콘월 지역의 해안가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음악 선택도 훌륭해서 영화를 보는 내내 따뜻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다만 일부 장면에서는 조금 뻔한 전개가 있어서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영화였습니다. 특히 가족과 함께 보기에 좋은 건전하고 따뜻한 내용이어서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주는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10점 만점에 9점을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