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영화 라라랜드 정보 줄거리 결말 평점

by 영화리뷰넷 2025. 7. 10.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두 예술가의 아름답고 씁쓸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현대적 뮤지컬 걸작입니다.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이 연기한 재즈 피아니스트와 배우 지망생이 로스앤젤레스에서 만나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려냅니다.

영화 라라랜드 포스터 이미지로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이 주연을 맡은 2016년 뮤지컬 로맨스 작품이며 데이미언 셔젤 감독이 연출한 꿈과 사랑을 다룬 현대적 할리우드 뮤지컬 걸작
영화 라라랜드 포스터

영화 정보

데이미언 셰젤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2016년 12월에 개봉하여 전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127분의 상영시간 동안 고전 할리우드 뮤지컬의 향수와 현대적 감각을 완벽하게 결합했습니다. 라이언 고슬링이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 역할을 맡았고 엠마 스톤이 배우 지망생 '미아' 역할을 연기했습니다. 존 레전드가 키이스 역으로 특별출연하여 화제를 모았습니다. 아카데미상 14개 부문 후보에 올라 타이타닉과 함께 역대 최다 후보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중 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음악상 주제가상 미술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골든글로브에서는 7개 부문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저스틴 허위츠가 작곡한 'City of Stars'와 'Audition' 등의 OST는 차트를 석권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의 그리피스 천문대와 허모사 비치 등 실제 촬영지들이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한국에서는 370만 관객을 동원하며 뮤지컬 영화 흥행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줄거리

LA의 고속도로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군무와 노래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두 주인공의 만남으로 이어집니다. 재즈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지닌 피아니스트 '세바스찬'은 자신만의 재즈 클럽을 여는 것이 꿈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레스토랑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을 연주하거나 80년대 밴드에서 키보드를 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배우를 꿈꾸는 '미아'는 영화사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며 끊임없이 오디션을 보러 다닙니다. 하지만 매번 좌절을 맛보며 꿈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우연한 계기로 만나게 되고 처음에는 서로를 못마땅해합니다. 하지만 점차 서로의 예술적 열정과 순수함에 끌리게 되며 사랑에 빠집니다. 세바스찬은 미아에게 재즈의 역사와 매력을 알려주고 미아는 세바스찬에게 새로운 영감을 줍니다. 서로를 격려하며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던 두 사람. 미아는 세바스찬의 조언에 따라 1인극을 준비하고 세바스찬은 친구 키이스의 밴드에 합류하여 성공의 기회를 잡습니다.

결말

하지만 성공이 가져온 바쁜 일정과 변화는 두 사람 사이에 균열을 만듭니다. 세바스찬은 투어와 녹음으로 바빠지고 미아는 실패한 1인극으로 인해 좌절감에 빠집니다. 결국 미아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두 사람의 관계는 끝나게 됩니다. 몇 년 후 파리에서 온 오디션 제의를 받은 미아는 대스타가 되어 결혼한 남편과 함께 LA로 돌아옵니다. 우연히 들른 재즈 클럽이 바로 세바스찬이 꿈꾸던 그 클럽이었습니다. 무대에 선 세바스찬과 눈이 마주친 미아. 세바스찬은 예전에 미아와 함께 들었던 'City of Stars'를 연주하기 시작합니다. 그 순간 두 사람이 함께했다면 어땠을지에 대한 환상적인 시퀀스가 펼쳐집니다. 꿈도 사랑도 모두 이룬 이상적인 삶의 모습들이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그려집니다. 하지만 현실로 돌아온 두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습니다. 꿈을 이룬 것에 대한 축하와 아련한 그리움이 담긴 마지막 시선을 나누며 영화는 끝납니다.

시청소감 및 평점

이 작품은 꿈과 사랑 중 하나를 선택해야 되는 현실적 딜레마를 아름답게 풀어낸 수작입니다.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가 영화 전체를 빛나게 만들었습니다. 두 배우 모두 실제로 노래하고 춤추며 진정성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연출력은 가히 경이로웠습니다. 오프닝의 고속도로 장면부터 그리피스 천문대의 탭댄스까지 매 순간이 시각적 향연이었습니다. 저스틴 허위츠의 음악은 귀에 쏙쏙 들어오면서도 감정적 깊이를 더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환상 시퀀스는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라 생각합니다. 해피엔딩이 아닌 현실적 결말을 선택한 것도 용기 있는 시도였습니다. 꿈을 위해 사랑을 포기한 것이 옳았는지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관객에게 남겨줍니다. 화려한 색감과 매직아워의 아름다운 영상미도 인상 깊었습니다. 고전 뮤지컬에 대한 오마주가 곳곳에 숨어있어 영화 애호가들에게는 특별한 재미를 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완벽에 가까운 뮤지컬 영화라고 평가하며 별 다섯 개를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