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패딩턴 정보 줄거리 결말 평점

영화 패딩턴은 폴 킹 감독이 선사하는 마이클 본드의 명작 동화를 원작으로 한 2014년 작품으로 벤 위쇼가 목소리를 담당한 사랑스러운 곰 캐릭터와 니콜 키드먼이 출연하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한 감동의 가족 영화입니다.

영화 패딩턴 포스터

영화 패딩턴 정보

폴 킹 감독이 연출하고 2015년 1월 7일 국내 개봉한 영국과 프랑스 합작의 가족 코미디 영화입니다. 해미시 매콜이 공동 각본을 담당했고 데이비드 헤이먼이 제작을 맡았습니다. 마이클 본드의 유명한 아동문학 작품 패딩턴 베어를 원작으로 실사와 CG 애니메이션을 결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벤 위쇼가 주인공 패딩턴의 목소리 연기를 담당했고 니콜 키드먼이 악역 박제사 '밀리센트' 역할을 맡았습니다. 휴 보네빌이 브라운 가족의 가장 '헨리' 캐릭터로 출연했고 샐리 호킨스가 따뜻한 마음의 어머니 '메리' 역할을 소화했습니다. 사무엘 조슬린과 매들린 해리스가 브라운 가족의 두 자녀로 출연했습니다. 줄리 월터스가 버드 할머니 역할로 등장했고 짐 브로드벤트가 골동품 상인으로 출연했습니다. 마이클 갬본과 이멜다 스탠턴이 패딩턴의 페루 가족 목소리를 담당했습니다. 95분의 상영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관람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제작비 3천8백50만 파운드 대비 전 세계 2억 6천8백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큰 흥행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영국 아카데미상에서 각색상과 최우수 영국 영화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국내에서는 3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스튜디오 카날과 헤이데이 필름스가 공동 제작했습니다. 후속작 패딩턴 2가 2017년 제작되어 시리즈로 이어졌습니다.

줄거리

페루의 깊은 밀림에서 숙모 '루시'와 삼촌 '파스투조'와 함께 평화롭게 살던 어린 곰은 갑작스러운 폭풍우로 인해 가족을 잃게 됩니다. 홀로 남은 어린 곰은 과거 페루를 방문했던 영국 탐험가 '몽고메리 클라이드'가 언제든 런던으로 오라고 했던 말을 기억하며 영국행 배를 타게 됩니다. 런던 패딩턴 역에 도착한 어린 곰은 역에서 하룻밤을 보내려 하지만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그때 브라운 가족이 나타나 이 작은 곰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머니 '메리'는 즉시 곰에게 마음을 열고 역 이름을 따서 '패딩턴'이라는 이름을 지어줍니다. 아버지 '헨리'는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가족들의 설득으로 임시로 집에 머물게 해줍니다. 패딩턴은 브라운 가족의 집에서 적응하려 노력하지만 인간 세상에 익숙하지 않아 연달아 사고를 치게 됩니다. 화장실을 물바다로 만들고 욕조를 타고 계단을 미끄러져 내려오는 등 예상치 못한 소동을 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딩턴의 순수하고 착한 마음씨에 가족들은 점차 그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패딩턴은 몽고메리 클라이드를 찾기 위해 브라운 가족과 함께 탐험가 협회를 방문하게 됩니다.

결말

패딩턴과 브라운 가족은 전화번호부를 뒤져 몽고메리 클라이드의 주소를 찾아냅니다. 하지만 그들이 찾아간 곳에서 만난 것은 탐험가가 아닌 그의 딸 '밀리센트'였습니다. 밀리센트는 박제사로 일하며 말하는 곰인 패딩턴을 박제로 만들어 자신의 명성을 되찾으려 합니다. 그녀는 아버지가 페루에서 곰들과 친해져서 박제하지 못했던 것을 원망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밀리센트가 패딩턴을 납치하려 하자 브라운 가족들은 처음에 패딩턴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심지어 집에 불이 난 것도 패딩턴 때문이라고 오해하여 그를 보호소에 보내려 합니다. 상처받은 패딩턴은 혼자 밀리센트의 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하지만 브라운 가족은 곧 진실을 깨닫고 패딩턴을 구하러 달려갑니다. 자연사 박물관에서 벌어진 추격전 끝에 밀리센트는 결국 붙잡히게 됩니다. 패딩턴은 몽고메리 클라이드가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더 이상 슬퍼하지 않습니다. 브라운 가족이야말로 자신이 찾던 진짜 가족이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패딩턴이 브라운 가족의 정식 구성원이 되어 함께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으로 마무리됩니다. 밀리센트는 사회봉사활동을 하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게 됩니다.

시청소감 및 평점

동화 속 주인공이 현실로 나온 듯한 완벽한 캐릭터 구현이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벤 위쇼의 따뜻하고 순수한 목소리 연기가 패딩턴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니콜 키드먼의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 연기도 영화에 긴장감을 더해주었습니다. 휴 보네빌과 샐리 호킨스의 자연스러운 부부 연기가 브라운 가족의 따뜻함을 잘 표현했습니다. 무엇보다 실사와 CG의 완벽한 조화가 눈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패딩턴의 털 한 올 한 올까지 섬세하게 표현된 기술력이 놀라웠습니다. 런던의 아름다운 풍경과 브라운 가족의 아늑한 집이 동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가족의 진정한 의미와 서로 다른 존재들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메시지가 감동적이었습니다. 어린이들에게는 재미를, 어른들에게는 따뜻한 위로를 주는 영화였습니다. 패딩턴이 브라운 가족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과정이 아름답게 그려졌습니다. 코미디 요소와 감동적인 장면들의 균형이 완벽했습니다. 마멀레이드 샌드위치를 좋아하는 패딩턴의 개성 있는 캐릭터가 사랑스러웠습니다. 편견 없이 남을 받아들이는 관용의 정신을 자연스럽게 전달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보기에 완벽한 힐링 영화였습니다. 10점 만점에 8.5점을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