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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정보 줄거리 결말 평점

by 영화리뷰넷 2025. 8. 3.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엄태웅과 박신혜가 이끄는 특별한 연애 전문팀의 활약상을 그린 김현석 감독의 2010년 작품으로 연극배우들이 운영하는 독창적인 연애 성사 서비스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탐구한 감동적인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포스터 이미지로 엄태웅과 박신혜가 주연을 맡은 2010년 개봉작이며 김현석 감독의 한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포스터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정보

김현석 감독이 연출하고 2010년 9월 16일 국내 개봉한 한국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작품입니다. 감독이 1995년 대종상 신인각본상을 수상했던 '대행업' 시나리오를 새롭게 손본 작품으로 탄생했습니다. 엄태웅이 시라노 에이전시 대표 '병훈' 역할을 맡았고 박신혜가 작전요원 '민영'을 연기했습니다. 이민정이 모든 남자들의 이상형 '희중' 캐릭터로 출연했고 최다니엘이 연애 초보 펀드매니저 '상용' 역할을 소화했습니다. 박철민이 극단원 겸 조작단 멤버 '철빈'으로 등장했고 전역산이 '재필' 역할로 참여했습니다. 송새벽이 조작단의 첫 번째 의뢰인 '현곤'으로 출연하여 영화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류현경이 현곤의 짝사랑 상대 '선아' 역할을 맡았습니다. 121분의 상영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라는 고전 문학 작품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현대적 해석 작품입니다. 전국 26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제47회 백상예술대상에 작품상 후보로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후에 tvN에서 이종혁과 최수영 주연으로 드라마화되기도 했습니다. 2015년 인도에서 이 영화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이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하와이와 부산 등 아름다운 촬영지가 영화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층 돋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줄거리

망해가는 극단을 운영하던 '병훈'은 단원들과 함께 연애에 서투른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인 시라노 에이전시를 시작합니다. 조직적이고 완벽한 각본으로 의뢰인들의 사랑을 성사시켜주는 이들의 신조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하지 않는다'입니다. 첫 번째 성공 사례는 화장실에서 만난 인연으로 찾아온 '현곤'의 의뢰였습니다. 그가 짝사랑하는 직장 동료 '선아'와 이어주기 위해 조작단은 치밀한 계획을 세웁니다. 현곤의 말투와 행동을 교정하고 선아의 취향과 일상을 철저히 분석하여 운명적인 만남을 연출해냅니다. 이러한 성공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새로운 의뢰인이 찾아옵니다. 펀드매니저로 일하는 '상용'은 스펙은 완벽하지만 연애에는 완전 초보인 남자입니다. 그가 마음을 두고 있는 여성은 '희중'이라는 신비로운 매력의 소유자입니다. 병훈은 희중의 사진을 보고 충격에 빠집니다. 그녀는 바로 자신의 과거 연인이었던 것입니다. 병훈은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이 의뢰를 거절하려 하지만 극단 운영의 어려움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게 됩니다. 희중을 다시 만나게 된 병훈은 복잡한 마음을 감추며 상용의 연애를 도와주기 시작합니다.

결말

시라노 조작단은 상용과 희중을 이어주기 위해 정교한 작전을 펼칩니다. 영화관에서의 우연한 만남부터 시작하여 오르세 미술관에서의 재회까지 모든 것이 치밀하게 계획됩니다. 병훈은 자신의 감정을 누르고 상용에게 희중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방법들을 가르쳐줍니다. 마침내 해변에서 벌어지는 최종 작전에서 상용은 희중에게 고백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상용은 진실을 깨닫게 됩니다. 병훈이 희중의 과거 연인이었으며 자신을 위해 개인적인 고통을 감수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상용은 스스로 물러서기로 결심합니다. 그는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의 이야기를 인용하며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희중에게 병훈의 진심을 전달합니다. 하지만 희중은 이미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결국 병훈은 희중을 보내주고 시라노 에이전시를 해산합니다. 몇 년 후 병훈은 시라노 연극을 성공적으로 공연하며 새로운 출발을 합니다. 연극이 끝난 후 객석에 홀로 남은 병훈 앞에 '민영'이 나타납니다. 그녀는 오랫동안 병훈을 좋아했다고 고백하며 영화는 새로운 사랑의 시작을 암시하며 마무리됩니다.

시청소감 및 평점

연애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독창적인 시각으로 풀어낸 매력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엄태웅의 절제되면서도 깊이 있는 연기가 병훈이라는 캐릭터에 진정성을 부여했습니다. 박신혜 역시 귀엽고 당찬 민영 역할을 사랑스럽게 소화하며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민정의 신비로우면서도 우아한 매력이 희중이라는 인물을 완벽하게 표현했습니다. 최다니엘의 코믹하면서도 진실한 연기가 상용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습니다. 특히 송새벽의 자연스럽고 유쾌한 연기가 영화 초반부의 재미를 크게 더했습니다. 연극이라는 배경 설정이 영화 전체에 문학적 향기를 더해주었습니다.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라는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이디어가 매우 참신했습니다. 사랑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숭고한 마음과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코미디와 감동이 적절히 조화된 균형감이 뛰어났습니다. 각종 소도구와 연출 기법들이 영화의 재미를 한층 증대시켰습니다. 연애에 대한 현실적이면서도 로맨틱한 시각이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마지막 병훈과 민영의 만남 장면은 따뜻한 희망을 전해주었습니다. 한국형 로맨틱 코미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수작이었습니다. 10점 만점에 8점을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