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첫 키스만 50번째는 아담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가 선사하는 하와이 배경의 독특한 로맨스로 피터 시걸 감독이 연출한 2004년 작품이며 단기 기억상실증이라는 특별한 소재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탐구한 감동적인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 정보
피터 시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2004년 4월 15일 국내 개봉한 미국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작품입니다. 조지 윙이 각본을 담당했고 해롤드 래미스의 영화 '사랑의 블랙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아담 샌들러가 하와이 수족관 수의사 '헨리 로스' 역할을 맡았고 드류 베리모어가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루시 윗모어'를 연기했습니다. 숀 애스틴이 루시의 오빠 '더그 윗모어'로 출연했고 블레이크 클라크가 아버지 '마린 윗모어' 역할을 소화했습니다. 롭 슈나이더가 헨리의 친구 '울라'로 등장하여 코믹한 매력을 더했습니다. 댄 애크로이드가 '키츠 박사'로 출연하며 조연진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99분의 상영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총 제작비 7천5백만 달러가 투입된 중간 규모의 할리우드 작품입니다. 북미에서 개봉 첫 주에 4천5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제13회 MTV 영화제에서 최고의 영화상을 수상했고 아담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가 최고 호흡상을 받았습니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어 2017년 6월 22일 재개봉되기도 했습니다. 하와이의 아름다운 풍경과 이국적인 분위기가 영화의 로맨틱한 감성을 한층 돋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줄거리
하와이 수족관에서 해양동물들을 돌보는 수의사 '헨리 로스'는 낮에는 성실한 직업인이지만 밤에는 관광객 여성들과 가벼운 만남을 즐기는 바람둥이입니다. 진지한 연애에는 관심이 없던 그가 어느 날 요트 고장으로 우연히 들른 후킬라우 카페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됩니다. 와플로 건축물을 만들며 혼자 앉아 있던 아름다운 여성 '루시 윗모어'를 보고 첫눈에 반한 헨리는 그녀에게 다가가 대화를 시작합니다. 해양 포유류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된 대화는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두 사람은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루시 역시 헨리의 유머러스하고 진실한 모습에 호감을 느끼며 다음 날 아침 식사 약속까지 잡게 됩니다. 다음 날 설레는 마음으로 약속 장소에 나타난 헨리는 루시에게 어제의 대화를 언급하며 친근하게 인사합니다. 하지만 루시는 헨리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오히려 낯선 남자가 자신에게 추근거린다며 파렴치한 취급을 합니다. 당황한 헨리는 카페 직원들로부터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됩니다. 루시는 1년 전 10월 13일 일요일에 당한 교통사고로 인해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렸으며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모든 기억이 그날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결말
루시의 상태를 알게 된 헨리는 매일 새로운 방법으로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합니다. 때로는 노래로 때로는 특별한 이벤트로 매번 기상천외한 방식을 동원하여 루시에게 접근합니다. 매일이 첫 만남이지만 헨리의 진심 어린 노력에 루시는 항상 그에게 마음을 열게 됩니다. 하지만 루시가 자신의 기억상실증 사실을 알게 되면서 상황은 복잡해집니다. 충격을 받은 루시는 헨리에게 자신 때문에 포기한 알래스카 연구 계획을 다시 추진하라고 말합니다. 헨리가 자신을 위해 꿈을 포기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던 루시는 모든 기록에서 헨리에 관한 흔적을 지워버립니다. 결국 헨리는 루시를 떠나 알래스카로 향하는 배에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출항 직전 루시의 아버지로부터 딸이 헨리와 만난 후 즐겨 부르던 노래를 여전히 부른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를 통해 루시가 무의식중에 자신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헨리는 배를 되돌려 루시에게 돌아갑니다. 영화는 몇 년 후 결혼한 두 사람이 딸과 함께 배 위에서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으로 마무리됩니다. 루시는 매일 아침 헨리가 만든 비디오테이프를 보며 자신의 상황과 가족에 대해 알게 되고 행복한 하루를 시작하게 됩니다.
시청소감 및 평점
기억상실증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이었습니다. 아담 샌들러의 진중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연기가 헨리라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드류 베리모어 역시 매일 새로운 루시를 보여주면서도 일관된 캐릭터의 본질을 유지하는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두 배우의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가 영화 전체를 따뜻하게 감쌌습니다. 하와이의 푸른 바다와 야자수가 어우러진 배경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습니다. 특히 매일 반복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게 만든 연출력이 돋보였습니다. 헨리가 루시의 마음을 얻기 위해 시도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습니다.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를 넘어서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기억을 잃어도 마음 깊은 곳에 남아있는 사랑의 흔적을 아름답게 그려낸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롭 슈나이더를 비롯한 조연 배우들의 코믹한 연기도 영화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바다사자와 펭귄 등 동물들의 연기도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진부할 수 있는 소재를 신선하고 감동적으로 풀어낸 수작이었습니다. 10점 만점에 8.5점을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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