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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퀴즈왕 정보 줄거리 결말 평점

by 영화리뷰넷 2025. 8. 16.

영화 퀴즈왕은 한밤중 발생한 교통사고로 모이게 된 사람들이 133억원 상금이 걸린 퀴즈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진 코미디 작품입니다.

영화 퀴즈왕 포스터 이미지로 김수로 한재석 류승룡 주연의 장진 감독 코미디 작품이며 133억원 상금 퀴즈쇼를 배경으로 한 2010년 추석시즌 개봉작
영화 퀴즈왕 포스터

영화 퀴즈왕 정보

2010년 9월 16일 개봉된 이 작품은 장진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담당했습니다. 장진 감독은 독특한 코믹 스타일로 이미 여러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바 있습니다. 주연배우로는 김수로가 흥신소 직원 '도엽' 역을 맡았으며 한재석이 '상길'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류승룡은 노름에 빠진 남편 '상도' 역을 통해 코믹한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송영창이 '호만' 역을 맡았고 심은경이 우울증을 앓는 여고생 '여나'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류덕환은 배달원 '철주' 역으로 등장하여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선사했습니다. 이 밖에도 장영남 이지용 김병옥 이문수 이해영 임원희 등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하여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러닝타임은 121분으로 코미디 장르에 속하며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누적 관객수는 57만 명을 기록했으며 추석 시즌 개봉작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영어 제목은 The Quiz Show Scandal로 명명되었습니다.

줄거리

한밤중 강변북로에서 4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합니다. 벤츠를 탄 흥신소 직원들인 '도엽'과 '상길'이 있었고 말다툼 중이던 부부 '상도'와 '팔녀'도 사고에 연루되었습니다. 우울증을 이겨내는 모임 회원인 '여나'와 회장 '정상'도 현장에 있었습니다. 어색한 부자 관계인 '호만'과 아들 '지용'까지 동시에 한 여성을 치게 되면서 모두 경찰서로 향하게 됩니다. 경찰서에는 주민 신고로 잡혀온 중국집 배달원 '철주' 일당까지 합류하여 순식간에 대혼란의 상황이 펼쳐집니다. 사고로 사망한 여성의 신분 확인을 위해 소지품을 조사하던 중 USB가 발견됩니다. 이 USB에는 방송이래 단 한 번도 우승자가 나오지 않은 누적상금 133억원 규모의 퀴즈 프로그램 마지막 문제가 들어있었습니다. 죽은 여성은 퀴즈 프로그램의 출제자였던 '연희'였으며 그녀가 준비한 30번째 문제가 바로 그 내용이었습니다. 경찰서에 모인 사람들은 우연히 이 정답을 알게 되면서 퀴즈 프로그램에 참가하기로 결심합니다. 각자 다른 사연과 목적을 가진 이들이 상금을 향한 도전을 시작하게 됩니다.

결말

퀴즈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출연자들은 하나둘씩 탈락하게 됩니다. '상도'는 노름 빚 때문에 참가했지만 틀린 답을 선택하며 탈락하고 아내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합니다. '여나'는 우울증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이며 최선을 다하지만 아쉽게 중도에 나가게 됩니다. 마지막까지 남은 것은 '상길'과 몇몇 참가자들이었습니다. '상길'은 출제자 '연희'의 마지막 표정과 그녀의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그는 '연희'의 무덤을 찾아가 조문하며 그녀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고민합니다. 마지막 문제가 나왔을 때 '상길'은 정답을 맞히면 자신이 감옥에 가야 하는 상황임을 깨닫습니다. 하지만 정답을 피하면 '연희'에 대한 진실이 영원히 묻힐 것이라는 생각에 이릅니다. 결국 '상길'은 '연희'의 마지막 선택을 존중하며 정답을 맞히기로 결정합니다. 이를 통해 퀴즈 프로그램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이 세상에 드러나게 됩니다. 상금보다 더 중요한 가치를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마무리됩니다.

시청소감 및 평점

장진 감독 특유의 코믹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김수로의 절묘한 표정 연기와 애드리브가 촬영장에서도 다른 배우들을 웃게 만들 정도로 뛰어났다고 합니다. 류승룡의 충청도 사투리와 노름판 용어 구사가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진정성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한재석은 1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깊이 있는 캐릭터를 완성도 높게 소화했습니다. 심은경은 우울증을 앓는 소녀 역할을 통해 진솔한 감정 표현을 보여주었습니다. 초반에는 각 등장인물들의 일상이 다소 산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퀴즈와 상금보다 중요한 인간적 가치들이 부각됩니다. 웃음 속에 숨겨진 따뜻한 메시지와 각 캐릭터들의 개성적인 매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수작이라고 생각됩니다. 20여 명의 출연진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예상치 못한 감동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별 다섯 개 중 네 개를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