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9년 유전공학으로 25세에 노화가 멈춘 인류가 시간을 화폐로 삼아 살아가는 디스토피아 세계에서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펼치는 치밀한 추격전과 계급 투쟁을 그린 앤드류 니콜 감독의 창의적인 공상과학 액션영화
영화 정보
2011년 10월 개봉한 앤드류 니콜 감독의 SF 액션 스릴러로 109분 분량입니다. 가타카를 연출했던 니콜 감독이 다시 한번 독창적인 미래 사회 시스템을 제시한 작품입니다. 주연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윌 살라스' 역할을 맡았습니다. 빈민가에서 하루하루 근근이 살아가는 28세 노동자로 분했습니다.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금융재벌 딸 '실비아 와이스' 역을 연기했습니다. 처음에는 부유한 환경에 안주하던 인물이지만 점차 각성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킬리언 머피는 타임키퍼 '리온'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체제를 수호하는 수사관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했습니다. 올리비아 와일드는 윌의 어머니 '레이첼 살라스' 역을 맡았습니다. 설정상 50세 역할이지만 25세 외모로 고정된 캐릭터입니다. 알렉스 페티퍼와 조니 갈렉키 등도 조연으로 참여했습니다. 감독 앤드류 니콜은 소셜 SF 장르의 대가로 인정받는 인물입니다. 이 작품에서도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오락영화를 완성했습니다. 제작비는 4천만 달러로 상당히 제한적이었습니다.
줄거리
2169년 인류는 유전공학 기술로 25세에 신체 노화를 완전히 정지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모든 사람은 25번째 생일에 손목에 생체시계가 새겨지며 1년의 시간을 부여받습니다. 이 시간이 바로 화폐이자 생명입니다. 커피 한 잔에 4분, 버스요금 2시간, 스포츠카 한 대에 59년이라는 식으로 모든 거래가 시간으로 이루어집니다. 시계가 0이 되는 순간 즉시 심장마비로 사망하게 됩니다. 부유층은 수 세기의 시간을 축적해 영생을 누리지만 빈민층은 하루를 겨우 버틸 만큼의 시간만 벌어서 살아갑니다. 주인공 '윌 살라스'는 공장에서 일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빈민가 청년입니다. 매일 아침 손목시계를 확인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어느 날 밤 술집에서 100년이 넘는 시간을 가진 남자 '해밀턴'을 만나게 됩니다. 해밀턴은 갱단의 위협에서 윌의 도움을 받습니다. 그는 윌에게 현재 시스템의 진실을 알려줍니다. 소수의 영생을 위해 다수가 없어야 되는 구조라는 것입니다. 해밀턴은 삶에 지쳐 세상을 떠날 결심하고 윌에게 자신의 시간을 모두 넘겨줍니다. 윌은 갑자기 100년이 넘는 시간을 소유하게 됩니다. 하지만 해밀턴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윌은 살인 혐의를 받게 됩니다.
결말
타임키퍼 '리온'의 끈질긴 추적을 받게 된 윌은 부유층 거주지역인 뉴 그리니치로 도피합니다. 그곳에서 금융재벌 딸 '실비아 와이스'를 만나게 됩니다. 위기 상황에서 실비아를 인질로 삼아 탈출한 윌은 점차 그녀와 함께 행동하게 됩니다. 실비아는 처음에는 억지로 따라다녔지만 빈민가의 참혹한 현실을 목격하면서 각성하게 됩니다. 두 사람은 은행을 습격해 막대한 시간을 강탈합니다. 그리고 그 시간을 빈민가 사람들에게 나누어 줍니다. 이들의 행위는 기존 시스템에 큰 충격을 주게 됩니다. 타임키퍼 리온은 계속해서 이들을 추격합니다. 마지막 대결에서 리온은 윌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시간이 다 떨어져 사망하게 됩니다. 윌과 실비아는 계속해서 은행을 털어 시간을 빈민들에게 나누어 주는 의적 활동을 이어갑니다. 영화는 이들이 새로운 은행을 습격하러 가는 장면으로 마무리됩니다. 기존 질서에 맞서는 이들의 투쟁이 계속될 것임을 암시합니다. 개인의 반항이 사회 변화의 시작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열린 결말입니다.
시청소감 및 평점
시간을 화폐로 사용한다는 창의적 설정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현실의 자본주의 사회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설정이 참신했습니다. 부와 가난이 단순히 돈이 아닌 생명과 직결되는 극단적 상황 설정이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액션 연기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음악가에서 배우로 완전히 변신한 모습이 놀라웠습니다. 아만다 사이프리드도 부잣집 딸에서 반항아로 변화하는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연기했습니다. 킬리언 머피의 차가운 카리스마가 타임키퍼 역할에 잘 어울렸습니다. 추격 액션 시퀀스들이 긴장감 넘치게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자동차 추격전과 총격전이 박진감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미래 사회라는 설정에 비해 소품과 배경이 다소 어색했습니다. 예산 제약으로 인한 한계가 느껴졌습니다. 스토리 전개가 다소 단조로운 면도 있었습니다. 의적 활동으로 사회가 바뀔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창적 소재와 사회적 메시지가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의 불평등을 시간이라는 매개체로 표현한 상상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락성과 주제의식을 모두 갖춘 수작으로 평가합니다. 10점 만점에 7.5점을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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