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2009년 장진 감독이 연출한 옴니버스 형식의 정치 코미디 드라마로 세 명의 대통령이 각각 개인적 고민과 국정 운영 사이에서 겪는 인간적 갈등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이순재와 장동건 고두심이 각기 다른 성격의 대통령 역할을 맡아 권력 최고의 자리에 있는 인물들의 사생활과 속마음을 진솔하게 담아냈습니다.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정보
장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2009년 10월 22일 국내 개봉했습니다. 주연진으로는 이순재가 '김정호' 대통령 역할을 맡았고 장동건이 '차지욱' 대통령을 연기했습니다. 고두심은 '한경자' 대통령으로 출연했으며 임하룡이 '최창면' 역할로 참여했습니다. 한채영도 주요 배역으로 등장합니다. 조연진으로는 이문수가 청와대 조리장 '장기수' 역할을 맡았고 주진모가 경호실장으로 나왔습니다. 김광현과 전양자 정규수 이철민도 조연으로 참여했습니다. 특별출연진으로는 이한위와 공형진 류승룡 박해일 정유미가 등장합니다. 총 러닝타임은 132분이며 전체관람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장르는 코미디 드라마로 분류됩니다.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2009년 10월 8일 상영되었습니다. 박스오피스 성과로는 누적 관객수 255만 4천960명을 기록했습니다. 네티즌 평점은 6.71점을 받았습니다. 제작사는 소란플레이먼트이며 배급사는 CJ엔터테인먼트입니다. 첫 주 71만 관객을 동원했고 2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습니다.
줄거리
첫 번째 이야기는 임기 말년을 맞은 '김정호' 대통령의 에피소드입니다. '김정호'는 월드컵 개최 기원 복권 행사에서 구입한 복권이 1등에 당첨되어 244억 원의 거액을 받게 됩니다. 행사에서 국민들에게 당첨되면 전액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던 터라 거대한 금액 앞에서 인간적 고민에 빠집니다. 평생 민주화에 헌신해온 그는 개인적 욕구와 공인으로서의 도리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두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젊고 카리스마 넘치는 '차지욱' 대통령입니다. 외교적 수완과 결단력을 발휘하는 그에게도 개인적 고민이 있습니다. 대학 시절 짝사랑했던 여성과의 재회로 인해 마음이 흔들립니다. 정치적 상황과 개인적 감정 사이에서 번민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신장 기증을 결정하게 되면서 국가 원수로서의 책임과 개인적 결단 사이에서 고뇌합니다. 세 번째 이야기는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한경자'의 사연입니다. 김정호 정부 시절 대법관과 법무부장관을 역임했던 그녀가 대통령이 된 후 겪는 어려움을 다룹니다. 특히 청와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남편 '최창면' 때문에 고민이 깊어집니다. 원래 대학교수였던 남편은 영부군 역할에 부담을 느끼며 아내와 갈등을 빚습니다.
결말
'김정호' 대통령은 결국 당첨금을 국민들과의 약속대로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합니다. 개인적 욕심보다는 공인으로서의 도리를 선택하며 국민들의 신뢰를 지켜냅니다. 그의 결정은 정치인의 양심과 도덕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를 갖습니다. '차지욱' 대통령은 개인적 감정과 국정 운영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갑니다. 첫사랑과의 로맨스도 성숙한 방향으로 정리하며 대통령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게 됩니다. 신장 기증 결정 역시 국가 원수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주는 선택으로 그려집니다. '한경자' 대통령과 남편 '최창면'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면서 갈등을 해결해나갑니다. 남편은 아내의 정치적 역할을 받아들이고 영부 군으로서의 자신의 위치를 찾아갑니다. 부부 사이의 이해와 타협을 통해 이혼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관계를 정립합니다. 세 대통령 모두 각자의 고민을 해결하면서 정치인이면서 동시에 한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청와대 조리장 '장기수'는 세 대통령과의 만남과 추억을 소재로 책을 출간하며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영화는 권력자도 결국 우리와 같은 평범한 인간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끝납니다.
시청소감 및 평점
이 작품은 정치를 소재로 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무겁지 않은 접근 방식이 돋보입니다. 장진 감독 특유의 유머 감각이 잘 드러나며 대통령이라는 권력의 최고 자리에 있는 인물들을 인간적 관점에서 바라본 시각이 신선했습니다. 이순재 선생님의 노련한 연기는 '김정호' 대통령의 고민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냈습니다. 복권 당첨이라는 현실적 소재를 통해 정치인의 양심을 다룬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장동건의 '차지욱' 대통령 연기도 젊은 정치 리더의 카리스마와 인간적 면모를 균형감 있게 보여주었습니다. 고두심 선생님은 여성 대통령의 공적 역할과 아내로서의 사적 고민을 세심하게 연기했습니다. 임하룡 선생님의 영부군 역할도 매우 리얼하게 다가왔습니다. 옴니버스 구성이라는 점에서 각 에피소드마다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132분이라는 러닝타임이 다소 길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정치적 메시지보다는 인간적 드라마에 집중한 점이 작품의 매력으로 작용했습니다. 현실 정치에 지친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정치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10점 만점에 7점 반을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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