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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뷰티 인사이드 정보 줄거리 결말 평점

by 영화리뷰넷 2025. 7. 27.

매일 아침 다른 모습으로 깨어나는 신비로운 남자의 첫사랑을 그린 백종열 감독의 로맨틱 판타지 작품입니다. 한효주와 100여 명의 배우들이 함께 만들어낸 독특한 사랑 이야기로 외모를 넘어선 진정한 내면의 아름다움을 탐구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함께 새로운 관점을 선사하는 특별한 멜로드라마로 완성되었습니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 포스터 이미지로 한효주 주연의 백종열 감독 작품이며 매일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남자의 사랑을 그린 2015년 판타지 로맨스 장르 개봉작
영화 뷰티 인사이드 포스터

영화 정보

백종열 감독이 2015년 8월 20일 개봉한 판타지 로맨스 장르의 작품입니다. CF 감독 출신인 백종열의 첫 번째 영화 연출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한효주가 여주인공 '이수' 역할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남주인공 '우진' 역할은 무려 100여 명의 배우들이 함께 연기했는데 그중에서도 박서준 이범수 박신혜 이진욱 이동욱 김주혁 유연석 고아성 천우희 우에노 주리 등 화려한 라인업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127분의 상영시간 동안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인텔과 도시바의 합작 캠페인 CM 'The Beauty Inside'를 원작으로 하여 한국적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입니다. 65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었고 전국 누적관객 205만 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겼습니다. 칸 국제광고제와 클리오 국제광고제에서 그랑프리를 석권한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따와 영화화했습니다. 주연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과 참신한 소재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줄거리

18세 생일 이후부터 매일 아침잠에서 깨어나면 성별과 나이 국적을 가리지 않고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남자 '우진'이 있습니다. 그는 이 기이한 현상에 적응하기 위해 수많은 안경과 신발 의복들을 준비해두고 매일 새로운 정체성으로 살아갑니다. 가구 디자이너로 일하는 '우진'은 알렉스라는 회사에서 주문형 가구를 제작하며 조용히 지내왔습니다. 어느 날 가구 손잡이를 구매하러 마마스튜디오라는 편집매장을 방문한 '우진'은 그곳에서 일하는 29세 여성 '이수'를 만나게 됩니다. '이수'는 아버지와 언니 '은수'와 함께 살며 가구에 대한 안목과 세심한 배려심을 가진 인물입니다. 첫눈에 '이수'에게 반한 '우진'은 매일 다른 모습으로 그녀를 찾아가며 조금씩 가까워집니다. 하지만 자신의 비밀을 밝히지 못한 채 서로 다른 사람인 척 대화를 나누는 상황이 계속됩니다. 마침내 '우진'은 용기를 내어 박서준의 모습일 때 '이수'에게 데이트를 신청하고 둘은 달콤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우진'은 '이수'에게 자신의 진실을 털어놓기로 결심하고 그동안 자신이 촬영해온 영상들을 보여주며 자신의 정체를 고백합니다.

결말

처음에는 믿기 어려워했던 '이수'지만 점차 '우진'의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특별한 연인 관계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매일 다른 모습으로 만나야 하는 '우진' 때문에 '이수'는 점점 정신적으로 힘들어하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신경정제를 과다 복용하여 병원에 실려가는 사태까지 벌어집니다. '우진'은 자신 때문에 '이수'가 고통받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어머니와 상담을 하게 됩니다. '우진'의 아버지 역시 같은 증상을 앓았고 결국 가족을 떠났다는 이야기를 들은 '우진'은 '이수'를 위해 이별을 결심합니다. '이수'에게 딱 맞는 의자를 직접 제작하여 선물한 뒤 '우진'은 헤어질 것을 통보하고 체코로 떠납니다. 10개월이 지난 후 '이수'는 '우진'이 체코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찾아 떠납니다. 체코의 아름다운 강가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진심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함께하기로 약속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21명의 서로 다른 모습의 '우진'이 '이수'와 키스하는 장면이 연출되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엔딩으로 마무리됩니다.

시청소감 및 평점

외모보다는 내면을 중시하는 메시지를 담은 신선한 소재의 영화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한효주의 자연스럽고 진정성 있는 연기가 영화 전반에 걸쳐 안정감을 주었으며 특히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사랑을 지켜나가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100여 명의 배우들이 하나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독특한 설정이 매우 흥미로웠고 각자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일관된 캐릭터를 유지한 점이 놀라웠습니다. 특히 박서준 이진욱 유연석 등 주요 장면을 담당한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영상미와 음악도 서정적이고 아름다웠으며 체코 로케이션의 풍경들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다소 예측 가능한 전개와 뻔한 결말이 아쉬웠고 깊이 있는 주제 의식을 충분히 탐구하지 못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의미 있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시각적 즐거움과 감성적 만족을 동시에 주는 괜찮은 로맨스 영화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10점 만점에 7점 정도의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