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커리어우먼과 사랑스러운 인간 펫이 만나 펼치는 기발한 동거 로맨스 코미디로 김병곤 감독이 연출한 작품입니다. 일본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김하늘과 장근석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통해 현대 여성들의 로맨틱 판타지를 유쾌하게 그려내며 주인과 펫이라는 독특한 관계 설정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합니다.
영화 정보
김병곤 감독이 2011년 11월 10일 개봉한 로맨스 멜로 코미디 장르의 영화입니다. 오가와 야요이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국적 정서로 각색하여 제작되었습니다. 김하늘이 완벽한 플래티넘 미스 '지은이' 역할을 맡아 시크하면서도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장근석이 사랑스러운 인간 펫 '인호' 역할로 출연하여 4차원적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류태준이 '지은이'의 첫사랑 '차우성' 역할을 연기했으며 정유미가 '다정' 역할로 함께했습니다. 최정훈이 조연으로 출연하여 영화에 재미를 더했습니다. 110분의 상영시간 동안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전국 누적관객 54만 3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2012년 제48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일본에서 먼저 드라마로 제작되어 인기를 얻었던 작품을 한국 영화로 새롭게 탄생시킨 의미 있는 작품입니다. 한류 스타 장근석의 매력을 충분히 담아낸 영화로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줄거리
고학력 고수입에 외모까지 완벽한 플래티넘 미스 '지은이'는 잘나가던 국제부 기자에서 패션지 에디터로 발령을 받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너무 잘난 여자는 부담스럽다며 연인에게까지 차이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합니다. 모든 것이 완벽했던 '지은이'는 처음으로 좌절감을 느끼며 까칠해집니다. 그런 어느 날 '지은이'의 집 앞에 골판지 상자에 담긴 채로 버려진 남자 '인호'를 발견하게 됩니다. 갈 곳 없는 '인호'는 마치 길 잃은 강아지처럼 애처로운 모습으로 '지은이'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처음에는 거절하던 '지은이'지만 '인호'가 사람이 아닌 펫이라면 함께 살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인호'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그 제안을 받아들이며 '지은이'의 충실한 펫 '모모'가 되겠다고 선언합니다. 뮤지컬 안무가로 일하던 '인호'는 천재적인 댄스 실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현재는 무일푼 상태입니다. '지은이'는 '인호'에게 펫으로서 지켜야 할 규칙들을 정해줍니다. 주인님 전화는 무조건 받기 피곤해서 돌아오면 반갑게 맞이하기 택배 잘 받아두기 등의 완벽한 펫 역할을 하는 '인호' 덕분에 '지은이'는 점차 편안함을 찾아갑니다.
결말
주인과 펫이라는 독특한 관계로 시작된 두 사람의 동거 생활은 점점 서로에 대한 애정으로 발전합니다. '지은이'는 '인호'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에 점점 마음을 열게 되고 '인호' 역시 '지은이'의 진짜 모습을 사랑하게 됩니다. 하지만 평온한 일상에 변화가 찾아옵니다. '지은이'의 첫사랑 '차우성'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면서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이 흐릅니다. '차우성'은 '지은이'에게 여전히 특별한 존재였고 '지은이'는 그 앞에서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호'는 '지은이'와 '차우성'의 관계를 지켜보며 질투와 불안감을 느낍니다. 결국 '지은이'는 자신의 진짜 마음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완벽해 보였던 첫사랑보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인호'가 진정한 사랑임을 알게 된 것입니다. '지은이'는 '인호'에게 더 이상 펫이 아닌 남자친구가 되어달라고 고백합니다. 마지막에는 '인호'가 뮤지컬 무대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는 모습을 '지은이'가 자랑스럽게 지켜보며 두 사람의 진정한 사랑이 시작됨을 보여주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됩니다.
시청소감 및 평점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로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김하늘의 완벽한 커리어우먼 연기가 매우 설득력 있었으며 차가워 보이지만 속은 여린 캐릭터를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장근석의 사랑스러운 펫 연기는 정말 깜찍했고 특히 댄스 장면에서 보여준 실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주인과 펫이라는 관계 설정이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지만 두 배우의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 덕분에 금세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현대 사회의 알파걸 여성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 구조도 흥미로웠습니다. 일본 원작을 한국적 정서에 맞게 각색한 부분들도 무리 없이 잘 녹아들었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스토리 전개가 다소 예측 가능했고 깊이 있는 갈등 구조가 부족했던 점은 아쉬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달콤한 힐링을 선사하는 가벼운 로맨스 영화로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커플끼리 데이트 무비로 보기에도 좋을 것 같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점 만점에 6.5점 정도를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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