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김종욱 찾기 정보 줄거리 결말 평점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여성과 첫사랑 찾기 전문가가 만나 벌이는 따뜻한 로맨틱 코미디로 장유정 감독이 선보인 작품입니다. 동명의 인기 뮤지컬을 원작으로 공유와 임수정이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전국을 누비는 김종욱 찾기 여정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발견하는 감동적인 스토리를 그려냅니다.

영화 김종욱 찾기 포스터

영화 정보

장유정 감독이 2010년 12월 8일 개봉한 로맨스 멜로 코미디 장르의 영화입니다. 2006년 초연되어 큰 사랑을 받은 창작 뮤지컬을 원작으로 하여 뮤지컬 작가 겸 연출가인 장유정이 직접 감독을 맡아 영화화했습니다. 공유가 고지식하고 꼼꼼한 성격의 '한기준' 역할을 맡아 진중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임수정이 뮤지컬 무대감독 '서지우' 역할로 출연하여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쳤습니다. 천호진이 '서지우'의 아버지 역할로 함께했으며 전수경이 조연으로 출연했습니다. 류승수와 이청아도 영화에 재미를 더하는 조연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112분의 상영시간 동안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전국 누적관객 112만여 명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흥행을 거두었습니다. 한국 뮤지컬 중 최초로 영화화가 이루어진 의미 있는 작품입니다. 원작 뮤지컬에서 활약했던 여러 뮤지컬 배우들이 우정출연으로 참여하여 화제를 모았습니다. 네이버 영화 평점 8.29점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높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줄거리

융통성이 부족하고 지나치게 원칙적인 성격 때문에 회사에서 해고당한 '한기준'은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던 중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립니다. 바로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첫사랑을 찾아주는 서비스입니다. '한기준'은 열정과 패기로 1인 기업 첫사랑 찾기 사무소를 차려서 영업에 들어갑니다. 뮤지컬 무대감독으로 일하는 '서지우'는 남자친구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지만 마음속 깊이 자리 잡은 첫사랑 때문에 고민합니다. 그녀의 첫사랑은 과거 인도 여행에서 만난 '김종욱'이라는 남자였습니다. 아버지의 권유로 첫사랑 찾기 사무소를 찾은 '서지우'는 처음에는 회의적이었지만 결국 '김종욱'을 찾기로 결심합니다. 문제는 '서지우'가 기억하는 정보가 '김종욱'이라는 이름뿐이라는 것입니다. 나이도 직업도 고향도 모르는 상황에서 '한기준'은 특유의 치밀함과 끈기로 단서를 하나씩 찾아나갑니다. 회사의 첫 번째 고객인 '서지우'의 의뢰를 성공시키기 위해 필사적인 '한기준'은 전국 각지에 널려있는 수많은 '김종욱'들을 찾아 나서자고 제안합니다. 처음에는 서로 성격 차이로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이지만 함께 여행을 다니며 점점 서로를 이해하게 됩니다.

결말

'한기준'과 '서지우'는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여러 명의 '김종욱'을 만나지만 '서지우'가 찾는 그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게 됩니다. '한기준'은 '서지우'의 자유분방하고 솔직한 모습에 매력을 느꼈고 '서지우' 역시 '한기준'의 진실하고 성실한 마음에 점점 끌리게 됩니다. 마침내 진짜 '김종욱'을 찾아낸 순간 '서지우'는 놀라운 사실을 깨닫습니다. 자신이 그토록 그리워했던 첫사랑 '김종욱'은 바로 '한기준'이었던 것입니다. 과거 인도에서 만났을 때 '한기준'이 가명을 사용했던 것이 밝혀집니다. 그때도 지금도 변함없이 자신을 바라봐주는 '한기준'의 진심을 확인한 '서지우'는 자신의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첫사랑을 찾는다는 명목으로 시작된 여행이 결국 두 사람이 서로에게 운명적으로 이끌리는 과정이었음이 드러납니다. 마지막에는 '서지우'가 연출하는 뮤지컬 무대에서 '한기준'이 '김종욱' 역할로 등장하며 두 사람의 사랑이 완성되는 아름다운 엔딩으로 마무리됩니다. 진정한 사랑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곁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감동적인 결말입니다.

시청소감 및 평점

따뜻하고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영화였습니다. 공유의 진중하면서도 재미있는 연기가 캐릭터에 완벽하게 어울렸으며 특히 고지식한 남자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임수정 역시 감정의 변화를 세밀하게 보여주었고 자유롭지만 상처받기 쉬운 여성의 내면을 잘 그려냈다고 생각합니다.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정말 좋았고 서로 다른 성격의 두 사람이 점점 가까워지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전국 각지를 배경으로 한 로드무비 형식도 재미있었으며 아름다운 풍경들이 영화에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뮤지컬이 원작인 만큼 극중 뮤지컬 공연 장면들도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스토리 전개가 예측 가능한 부분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감동을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첫사랑에 대한 향수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동시에 다룬 메시지도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무겁지 않으면서도 깊이 있는 감정을 전달하는 균형감이 좋았다고 느꼈습니다. 연인끼리 함께 보기에 적합한 영화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10점 만점에 7.5점을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