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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패신저스 정보 줄거리 결말 평점

by 영화리뷰넷 2025. 6. 23.

2016년 개봉한 사이언스 픽션 로맨스 장르의 작품으로 120년간의 우주여행 중 예상치 못하게 깨어난 두 승객의 운명을 그린 이야기이며 고독과 사랑 그리고 도덕적 선택에 대한 철학적 메시지를 우주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섬세하게 탐구한 휴먼 블록버스터입니다.

영화 패신거스 포스터 이미지로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 주연의 2016년 사이언스 픽션 로맨스 작품이며 우주선에서 깨어난 두 승객의 이야기를 그린 모튼 틸덤 감독 작품
영화 패신저스 포스터

영화 정보

이미테이션 게임으로 호평받은 모튼 틸덤이 감독으로 참여한 이 작품은 2016년 12월 21일 미국에서 개봉되었고 국내에서는 2017년 1월 4일에 개봉되었습니다. 주연으로는 제니퍼 로렌스가 오로라 레인 역할을 맡았으며 크리스 프랫이 짐 프레스턴 역할로 출연했습니다. 조연진으로는 마이클 쉰이 바텐더 로봇 아서 역할을 맡았고 로렌스 피시번이 거스 만쿠소 역할로 특별출연했습니다. 앤디 가르시아가 선장 역할로 잠깐 등장하기도 합니다. 소니 픽처스가 제작을 담당했으며 총 제작비는 1억 1천만 달러가 투입되었습니다. 상영시간은 116분이며 국내에서는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존 스페이츠가 각본을 담당했으며 이 각본은 2007년부터 할리우드 블랙리스트에 올라갈 정도로 주목받았던 작품입니다.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술상과 음악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특히 토마스 뉴먼의 아름다운 사운드트랙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3억 300만 달러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줄거리

서기 2343년 초호화 우주선 아발론호는 지구에서 120년 떨어진 식민 행성 홈스테드 2로 향하고 있습니다. 5258명의 승객과 258명의 승무원 모두는 긴 여행 동안 동면 상태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항해 30년째 되던 해 거대한 운석과의 충돌로 인해 우주선에 손상이 발생하고 기계 엔지니어 '짐 프레스턴'의 동면 캡슐만 고장 나서 그가 혼자 깨어나게 됩니다. 다시 동면에 들어갈 방법을 찾으려 노력하지만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짐은 절망에 빠집니다. 무려 90년을 혼자 보내야 된다는 현실 앞에서 그는 극심한 고독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바텐더 로봇 '아서'가 유일한 대화 상대이지만 감정을 나눌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1년이 지나고 짐은 세상을 떠날 생각을 되지만 우연히 동면 중인 여성 승객 '오로라 레인'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녀는 지구에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활동하던 여성으로 새로운 경험을 위해 식민지 행성으로 떠나는 여행을 선택한 인물입니다. 오랜 고민 끝에 짐은 도덕적 갈등을 뒤로하고 오로라의 동면 캡슐을 의도적으로 깨워버립니다.

결말

처음에는 우주선 고장으로 인해 함께 깨어났다고 믿었던 오로라는 짐과 점차 가까워지며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둘은 우주선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어갑니다. 하지만 바텐더 로봇 아서가 실수로 짐이 오로라를 깨웠다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파국을 맞게 됩니다. 오로라는 자신의 인생을 망쳐버린 짐에게 분노하며 그를 용서하지 못합니다. 그러던 중 승무원 '거스 만쿠소'가 동면에서 깨어나지만 그는 동면 과정에서 뇌사 상태가 되어 곧 사망하게 됩니다. 죽기 전 거스는 우주선 전체에 심각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고 있음을 알려주고 두 사람에게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우주선의 핵융합 반응로가 과부하 상태에 빠져 있어 곧 폭발할 위험에 처한 것입니다. 짐과 오로라는 갈등을 뒤로하고 힘을 합쳐 우주선을 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최종적으로 짐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반응로 문제를 해결하지만 우주 공간에 떠돌게 되고 오로라가 간신히 그를 구출합니다. 이 과정에서 오로라는 짐을 용서하게 되고 둘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88년 후 다른 승객들이 깨어났을 때 우주선 안이 아름다운 정원으로 변해있는 모습이 보이며 두 사람이 함께 남은 생을 보냈음을 암시하며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시청소감 및 평점

이 작품은 탁월한 시각적 완성도와 깊이 있는 주제 의식을 동시에 갖춘 수작입니다.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의 섬세한 연기는 복잡한 감정의 변화를 설득력 있게 표현해냈으며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영화 전반을 이끌어가는 핵심 동력이 되었습니다. 특히 우주선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인간관계의 미묘한 변화를 포착해낸 연출력이 인상적입니다. 프로덕션 디자인과 시각 효과는 정말 압도적인 수준으로 미래의 우주선 내부를 현실감 있게 구현해냈습니다. 토마스 뉴먼의 감동적인 스코어 역시 영화의 감정적 깊이를 한층 더해주는 요소입니다. 다만 일부 관객들에게는 도덕적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설정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윤리적 딜레마야말로 이 영화가 던지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라고 생각됩니다. 고독이라는 인간의 원초적 감정과 사랑에 대한 갈망을 우주라는 무한한 배경에서 탐구한 철학적 깊이가 돋보입니다. SF 장르의 스펙터클과 휴먼 드라마의 따뜻함을 균형감 있게 결합시킨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을 만합니다. 별 다섯 개 중 네 개를 드리고 싶은 감동적인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