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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덤 앤 더머 정보 줄거리 결말 평점

by 영화리뷰넷 2025. 6. 29.

1994년 개봉한 스크루볼 코미디 장르의 걸작으로 짐 캐리와 제프 다니엘스가 두 명의 순수하지만 어리석은 친구들의 엉뚱한 대륙 횡단 모험을 그린 작품이며 단순하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두 남자의 우정과 사랑을 유쾌하게 담아낸 대표적인 버디 무비입니다.

영화 덤 앤 더머 포스터 이미지로 짐 캐리와 제프 다니엘스 주연의 1994년 스크루볼 코미디 작품이며 두 친구의 대륙 횡단 모험을 그린 피터 패럴리 감독 작품
영화 덤 앤 더머 포스터

영화 정보

피터 패럴리가 감독을 맡고 바비 패럴리가 공동 감독으로 참여한 이 작품은 1994년 12월 17일 미국에서 개봉되었습니다. 주연으로는 당시 코미디 인기를 누리던 짐 캐리가 로이드 크리스마스 역할을 맡았으며 제프 다니엘스가 해리 던 역할로 출연했습니다. 여주인공으로는 로렌 홀리가 매리 스완슨 역할을 맡았고 테리 가르가 헬렌 스완슨 역할 카렌 더피가 제이피 쉐이 역할을 연기했습니다. 마이크 스타 찰스 라킷 등이 조연으로 함께했습니다. 뉴라인 시네마에서 제작하고 배급을 담당했으며 총 상영시간은 113분입니다. 1700만 달러의 저예산으로 제작되었지만 북미에서 1억 2710만 달러 해외에서 1억 2천만 달러를 벌어들여 총 2억 4천만 달러가 넘는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서울 관객 17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패럴리 형제는 이후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를 통해 더욱 유명해졌으며 이 작품은 그들의 출세작이 되었습니다. 베넷 옐린이 각본에 참여했고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줄거리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던스에 사는 절친한 친구 '로이드 크리스마스'와 '해리 던'은 둘 다 지능이 부족하지만 마음씨는 착한 청년들입니다. 로이드는 리무진 기사로 일하며 해리는 개 미용사로 일하고 있으며 둘은 언젠가 돈을 모아 함께 애완동물 가게를 운영하는 것이 꿈입니다. 어느 날 로이드는 승객으로 아름다운 여성 '매리 스완슨'을 공항까지 태워주게 됩니다. 로이드는 매리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매리가 공항에서 서류가방을 두고 떠나는 것을 목격합니다. 사실 이 가방에는 매리의 남편이 납치되어 요구된 몸값이 들어있었고 매리가 일부러 놓아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정을 전혀 모르는 로이드는 단순히 매리가 깜빡한 것으로 생각하고 가방을 되돌려주기 위해 콜로라도 아스펜까지 찾아가기로 결심합니다. 마침 일자리를 잃은 해리도 로이드의 계획에 합류하게 되고 둘은 해리가 개 미용 일을 할 때 사용하던 개 모양으로 장식된 밴을 타고 대륙 횡단 여행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납치범들은 가방을 되찾기 위해 두 사람을 쫓기 시작하고 FBI까지 이 사건에 개입하게 됩니다.

결말

여행 도중 로이드와 해리는 갖가지 황당한 사건들을 겪으며 서로 다투기도 하지만 결국 아스펜에 도착합니다. 그곳에서 로이드는 마침내 매리를 만나게 되고 가방을 돌려주려 하지만 이미 가방 안의 돈은 여행비로 모두 써버린 상태였습니다. 두 사람이 돈 대신 넣어둔 것은 쪽지들이었는데 납치범들이 이를 발견하고 분노하게 됩니다. 매리의 남편을 납치한 범인들과 FBI가 모두 나타나는 가운데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지지만 순수한 두 친구의 예상치 못한 행동들로 인해 결과적으로 납치범들이 체포되고 매리의 남편도 무사히 구출됩니다. 하지만 매리는 이미 다른 남자와 약혼한 상태였고 로이드의 마음은 이루어질 수 없었습니다. 실망한 로이드와 해리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버스가 고장 나서 걸어가던 중 하와이언 트로픽 선탠로션 회사에서 온 아름다운 여성들이 탄 버스를 만나게 됩니다. 그녀들은 비키니 모델들을 찾고 있다며 두 사람에게 함께 가자고 제안하지만 로이드와 해리는 이런 기회를 또다시 놓치며 그냥 걸어서 집으로 향합니다. 영화는 두 친구가 변함없이 순수하고 어리석지만 서로에 대한 우정만은 진실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훈훈하게 마무리됩니다.

시청소감 및 평점

이 작품은 1990년대 할리우드 코미디 영화의 정점을 보여주는 명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짐 캐리의 과장된 표정 연기와 몸짓은 보는 이로 하여금 배꼽을 잡게 만들며 제프 다니엘스의 순박한 캐릭터와 절묘한 호흡을 자랑합니다. 단순해 보이는 스토리 속에 담긴 순수한 우정과 사랑에 대한 메시지가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 특히 두 주인공이 겪는 황당무계한 상황들은 예측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하며 시종일관 웃음을 터뜨리게 만듭니다. 패럴리 형제의 연출은 과도하지 않으면서도 적절한 타이밍에 개그 포인트를 배치하여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저예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전역을 배경으로 한 로드무비의 재미를 충분히 살려냈으며 각종 패러디와 상황 코미디 요소들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단순히 웃기기만 한 영화가 아니라 인간의 순수함과 선량함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어 감동적이기까지 합니다.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매력을 지닌 불멸의 코미디 작품으로 평가받을 만합니다. 별점으로 따지면 다섯 개 중 네 개 반을 주고 싶습니다.